[Start-Up] 중고차 거래 중개 앱 헤이딜러 운영사 PRND, 500명 딜러가 실시간 견적…앱으로 내 차 판다

입력 2015-06-18 21:37  

딜러 경쟁 입찰로
매매 서비스 질 높여
6개월만에 月거래액 10억



[ 박병종 기자 ]
타던 차를 처분하고 싶을 때 막상 어디에 연락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중고차 거래상을 찾아가도 너무 싸게 파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기 십상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중고차 시장에 도전장을 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있다. 딜러가 참여하는 경쟁입찰을 통해 제값을 받고 중고차를 팔 수 있는 중고차 거래중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헤이딜러’를 운영하는 피알앤디컴퍼니(PRND)가 주인공이다.

◆경쟁입찰로 매입가격 높여

헤이딜러는 중고차를 제값에 팔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다. 팔고 싶은 차량의 사진 다섯 장과 차량 정보(차종, 연식, 주행거리, 차량번호, 판매지역, 사고정보)를 입력하면 500여명의 딜러가 제시하는 차량 매입가격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사용자는 각 딜러가 제시한 가격과 프로필, 거래 후기 등을 바탕으로 어떤 딜러에게 팔지 결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비싼 가격을 제시한 딜러가 낙찰받는다.

입찰은 48시간 동안 진행된다. 원하는 가격이 나오면 매도자가 언제든 입찰을 종료할 수 있다.

선택된 딜러는 직접 매도자의 집을 찾아가 차량을 인수해 간다. PRND는 딜러로부터 매입가의 1~2%를 수수료로 받는다. 수많은 딜러가 공개입찰 방식으로 경쟁하기 때문에 일반 중고차 거래상보다 대당 평균 매입가가 50만원 정도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용자들이 남긴 거래후기를 통해 딜러의 부정거래를 막고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있다.

◆스쿠터 인터넷 판매로 출발

박진우 PRND 대표(26)는 현재 서울대 과학교육과 휴학생이다. PRND라는 사명은 자동차 기어스틱에 표시된 P(주차) R(후진) N(중립) D(주행)로부터 따왔다.

창업 아이디어는 2013년 가을 박 대표가 즐겨 타던 스쿠터가 고장난 게 계기가 돼 싹트기 시작했다. 고장난 스쿠터를 끌고 찾아간 학교 주변 정비소는 당시 중고 판매도 겸하고 있었는데 거래가 잘 되지 않아 고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박 대표는 인터넷 판매를 제안했지만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정비소 주인은 박 대표에게 대신 판매해줄 것을 부탁했다.

모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중고 스쿠터를 45만원에 처음 판매한 박 대표는 수고비 명목으로 5만원을 받았다. 돈이 벌리자 학교 주변 스쿠터 판매상을 돌며 인터넷 판매를 대행해주는 사업을 했다.

◆중고차 구매까지 확장 계획

중고 스쿠터 판매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박 대표는 보다 규모가 큰 중고차 시장에 도전하기로 했다. 먼저 중고차 시장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던 그는 지난해 1년 동안 중고차 딜러로 일했다. 처음 3개월 동안은 한 대도 팔지 못했다.

일이 풀리기 시작한 것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중고차 지식인’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면서부터였다. 중고차 지식인을 통해 중고차 관련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자 구매자와 딜러들이 몰려들었다. 자연스레 중고차 판매도 늘었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11월 중고차 매도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 앱 헤이딜러를 내놓았다. 출시 한 달 만에 서비스의 잠재력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더벤처스로부터 1억원을 투자받았다.

박 대표는 “5월 기준 월 거래량이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차량 매도뿐만 아니라 구매 플랫폼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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